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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어렵게 얻은 조카가 나에게 큰 힘이 됐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개그우먼 정선희가 복귀에 많은 힘을 불어 넣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선희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첫 방송을 하게 될 때까지 가족들이 많은 힘이 돼줬다"며 "항상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주먹을 쥐고 세상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정선희는 "얼마 전 오빠가 아이를 낳았다. '이제는 포기하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노력 끝에 힘들게 얻은 아이"라며 "조카가 태어난 날 나는 많이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선희는 "조카에게 '고모가 험한 길은 다 닦아놨으니 너는 편하게 가면 된다'고 말해줬다"며 "조카가 태어난 것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됐다. 멋진 고모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9월 남편 안재환이 사망한 이후 MBC FM4U(91.9 MHz)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하차한 후 7개월만에 SBS러브FM (103.5 MHz) '정선희의 러브FM'으로 컴백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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