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하이닉스의 반도체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상계관세(수출보조금에 대한 보복관세)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D램에 부과하고 있는 상계관세의 폐지, 혹은 현재 9.1%인 관세율을 한층더 내릴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지난 2004년 자국 D램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 등의 제소를 받아들여 2006년부터 하이닉스의 D램에 대해 27.2%의 상계관계를 부과했다.
이후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가 보조금 협정 위반으로 시정을 요구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관세율을 9.1%로 낮춘 바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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