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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철강특집]현대하이스코, 더 단단한 車 소재 개발

현대하이스코는 더 가볍고 단단한 자동차를 위해 자동차용 주요소재 제작에 새로운 '핫스탬핑(Hot-Stamping)' 공법을 도입한다.

'핫스탬핑 공법'은 말 그대로 뜨거운 상태의 철강소재를 도장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공법이다. 과거 대장장이들이 쇠를 불에 달궈 두드리고 물에 식히는 담금질을 통해 단단한 철기구를 만들었던 원리를 현재의 열처리기술에 적용한 것이다. 이 공법을 적용한 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2배 가량의 강도향상 효과와 25% 가량의 경량화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개발을 진행하여 왔다"면서 "현재 양산체제를 완료했으며, 2009년도 출시모델의 국내 생산차량 뿐 아니라 북미 현지생산차량에도 핫스탬핑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내년부터 현대하이스코의 핫스탬핑 부품을 장착한 차량들이 한국과 미국의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핫스템핑 공법을 개발한 업체는 현대하이스코 이외에 아르셀로ㆍ티센크룹ㆍNSC(신일철) 등이 있으며, 이들 철강사들은 볼보ㆍBMWㆍ폭스바겐 등의 자동차에 제품을 적용하고 있으며, 도요타의 경우 일부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핫스탬핑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178억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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