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중심 매기 확산
코스닥 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 지난해 8월말 이후 7개월 만에 49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8000선을 회복한 것이 호재로 작용,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추가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이 대체 에너지 산업 부양을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매기 확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81포인트(2.45%) 오른 493.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77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으나 개인이 149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2.92%)과 서울반도체(-0.93%), 메가스터디(-0.13%) 등 상위 3개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디오스텍(-2.23%)과 태광(-2.03%), CJ홈쇼핑(-1.80%)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15.0%)와 평산(12.01%), 태웅(4.52%) 등은 상승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대체에너지 관련주. 중국과 일본에서 대체에너지 관련 정책 지원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용현BM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평산, 오성엘에스, 솔믹스, 미리넷 등이 5%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
자원개발주도 정부 지원 기대감으로 전날에 이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4종목 포함 618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10종목을 포함 316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69포인트(1.50%) 오른 1336.04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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