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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에 선 4대강 프로젝트 현주소는

올 7개 선도사업 8884억 예산 투입..5월말 마스터플랜 나와

물길 바로잡기 준비 끝.. '선도사업' 초읽기 돌입

남한강 물줄기가 흐르는 충주시 목행동. 녹색 뉴딜정책으로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올해 가장 먼저 첫 삽은 뜬 곳이 충주지구 하천환경정비 사업이다.

지난 2월 착공한 충주지구 하천환경정비 사업은 충주시 목행동(폴리텍IV대학)에서 금가면 탄금대까지 7.19km 구간에 제방 보강(5.46km), 배수문, 조경시설물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11년 말까지 3년간 22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용교지구, 목행1, 2지구 구간 기존 제방이 보강돼 치수 안전도가 향상된다. 지류하천인 운교천과 미륵천 등의 합류지점에 있는 수문 정비로 인근 농경지도 범람의 위험에서 벗어난다.

하천환경정비사업이 끝나면 그 동안 물로 인해 직ㆍ간접적인 피해와 제약을 받아온 충주가 지역발전에 전환점을 맞게 된다.



◇ 4대강 사업 윤곽..5월말 나와 =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윤곽이 5월말께 나온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9일 이 같이 밝히고 "4대강 사업을 통해 강 본류와 직접 연결되는 지방하천을 살리고 연차적으로 소하천도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4대강 사업을 전담할 '장(長)'도 차관급으로 새로 뽑아 무게감을 더하고 사업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금까지 '준비반'이었다면 오는 5월 새롭게 꾸려질 조직은 '실행반'으로 성격이 바뀐다. 홍보조직도 강화해 대국민 홍보 강화에도 나선다.

4대강 정비사업의 서막이 오르면서 건설업계도 덩달아 바빠졌다. 4대강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면 그 동안 물밑에서 수주를 준비하던 건설업체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중대형 할 것 없이 건설업체에서는 올 들어서부터 조직을 개편하고 토목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 출신 고위 임원 영입에 열을 올리면 사업준비를 해왔다.

지방업체들은 그들대로 지자체 직접발주나 공정이 단순한 부문에 대한 분리 발주를 주장하며 참여의 문의 넓혀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유동성 위기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4대강 사업, 경인운하 등 공공부문 수주로 돌파구를 찾아 나서려 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4대강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나서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실적 알리기에 나섰다.

◇ 선행사업 앞당겨 착공..속도 낸다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살리기 사업대상 구간 중 사업계획이 수립된 금강 살리기 행복(도시)지구사업을 당초 계획한 11월보다 5개월 앞당긴 6월에 착공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하천환경정비 사업에는 세종시 주변 미호천 4.3km와 금강본류 13km 등 모두 17.3km 구간을 대상으로 오는 2045년까지 2045억원을 투입된다. 하도정비(380만㎡), 둑 축조 및 보강(18km), 인공습지 조성(43만㎡), 친수공간 조성과 수중보 설치 각 1곳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청은 선도사업인 행복도시는 물론 갑천지구 3개 구간공사도 상반기 내에 발주해 착공할 예정이다. 갑천지구 등은 당초 하반기 발주 예정이던 것을 예산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당긴 것이다.

행복도시 선도사업은 올해 예산만 383억원이 잡혀 있어 올해 착공하는 선도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하반기로 예정됐던 선도사업 착공이 속속 진행되고 있고 연말 착공하기로 했던 본공사도 9월로 앞당겨졌다.

4대강 정비사업 7개 선도사업 중 지난해 말 착공한 낙동강 안동지구ㆍ영산강 나주지구사업 등 2곳을 제외한 5개 선도사업, 15개 세부사업 공사가 모두 상반기 중 시작된다.

한강 충주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낙동강 부산 대저 하천환경정비사업ㆍ양산1 하량환경정비사업은 이미 지난달 착공했다. 낙동강 대구 하도정비ㆍ하천환경정비, 금강 행복도시 제방보강ㆍ하천환경정비 등 10개 사업은 상반기 중에 첫삽을 뜬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1년 완공시기에 맞추려면 착공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면서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구체적인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도사업 규모는 총 연장 198km에 88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중 올해 예산은 1491억원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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