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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법인 보험대리점 집중점검

강영구 금감원 본부장 "과당경쟁에 모집질서 문란" 우려
실태파악 후 내달부터 본격 검사 돌입

 
금융감독원이 최근 주력 판매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형법인대리점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이는 과당경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한편 많은 실적을 조건으로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시장질서 문란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서비스본부장은 "GA들이 부실하게 계약을 관리하고 과도한 선지급 수당을 요구하는 등 시장질서에 상당한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태파악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달 중 검사에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최근 GA를 통한 영업행태를 보면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보험사나 대리점 모두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 처럼 GA대리점들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GA에 대한 개념과 실태, 문제점을 확인 한 후 개선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할 검사 후 위규사항이 적발되면 강한 제재도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수당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GA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수당이 합리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본부장은 "선지급 수당 규모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당만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계약을 유치한 뒤 사후관리를 안하는 불완전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당을 받은 뒤 관리부실이 된 후 폐업을 해버리는 먹튀식 영업행태로 인해 보험사와 계약자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지난 12월 말 기준 설계사가 100명 이상인 대형 GA는 130여개에 달하며 시장 점유율은 수입보험료 기준 20%가넘고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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