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예인 부부 대부분 '성격차이'로 이혼…왜?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최근 연예인들의 '성격차이'에 따른 이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팬들은 이들의 파경소식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성격차이' 이면에 또다른 배경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가수 리아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리아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라고 설명하며 "리아와 남편 최씨는 1년 가까이 별거 상태로 지내고 있으며 리아는 친정 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리아 역시 그동안 연예인들의 단골 이혼사유로 거론된 '성격차이'를 그 이유로 들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파혼을 맞은 연예인들의 이혼에는 '성격차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지난해 8월께 남편 A씨와 합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손미나 전 아나운서 측근에 따르면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정했고 좋은 친구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

지난 연말 결혼 6년만에 합의이혼한 노현희-신동진 커플도 성격차이때문에 헤어졌다고 알려졌다.

또 잉꼬부부로 주위의 부러움을 산 바 있는 이영하-선우은숙 부부 역시 성격차이를 이유로 결혼 26년만에 이혼을 결정,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이러한 한결같은(?) 이혼사유는 무엇때문일까?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로서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으면서도 가장 무난한 이혼 사유가 바로 '성격차이'다.

이미지를 중시하는 연예인들에게 '성격차이'라는 이혼사유는 자칫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이혼을 '정당화'하는 한 방법이 되고 있다.

또 사회적 지위가 있는 연예인들은 불륜, 폭행 등 부적절한 사유로 이혼을 하게 된다고 알려지게 되면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이찬-이민영 부부는 결혼 10여일만에 폭행시비에 휘말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또 박철-옥소리 부부는 박철이 옥소리를 간통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정소송으로 이어져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표면적으로 그렇게(성격차이로) 포괄적으로 이혼을 설명하려 들지만 속내는 다른 사정도 많이 존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