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표 구학서 부회장)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소비심리 악화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9일 신세계가 공시한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은 3조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791억원보다 3860억원(14.4%)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8억원(5.9%) 늘어난 210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은 7826억원으로 전년동기 6894억원보다 13.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부산에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신세계 마트의 합병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여전히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3월로 들어서면서 경기 침체가 진정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신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의 3월 영업실적은 총매출액이 1조 258억원으로 전년동기 8821억원보다 16.3%,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전년동기 641억원보다 7.9% 신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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