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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문화와 마케팅의 만남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는 오는 25일부터 약 5개월간 서울 경희궁에서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라다는 4면체의 회전형 건축물 안에서 미술전시, 영화 상영, 패션작품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
프라다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의 스커트 기획전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을 시작으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 감독이 선별한 영화 상영, 프라다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 전시회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관람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트랜스포머 공식 웹사이트(www.prada-transformer.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면 발급받은 예약 번호를 가지고 경희궁에 위치한 트랜스포머에 방문하면 실제 관람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다.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은 영국의 유명 패션사진작가인 랜킨이 찍은 사진을 라벨에 담았다. 전세계적으로 1000병 한정 생상한 제품 중 30병을 국내에 선보이는 것으로 백화점에서 2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랜킨은 1000개의 각각 다른 라벨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7일간 촬영을 계속 했으며 특히 랜킨이 찍은 유럽 영화배우인 툴리(Tulli)의 누드 이미지가 라벨에 사용된 것이 이색적이다.
또한 이번 제품에는 랜킨이 직접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과 싸인을 한 소책자가 들어 있어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약을 한 애호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랜킨 제품은 세계적 위스키를 만드는 전통과 렌즈의 눈으로 한 순간을 포착하는 현대적 예술이 만나 제품이 아닌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캘란은 이번 제품 출시 행사에서 랜킨이 직접 기증한 별도의 작품을 라이브 옥션을 통해 판매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자선단체에 기부 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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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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