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8일 경기침체로 힘겨운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보증부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규 고객과 기한연장 고객에 대해 판매마진 0.3%포인트를 인하했다. 또한 전용면적 60㎡이하의 서민형 소형주택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해 가산금리 0.2%포인트를 면제했다.
이와 함께 주택구입용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가산금리 0.05%포인트를 내렸고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못하는 고객에 대해 영업점 전결로 최대 0.7%까지 감면 가능케 했다.
금리 감면 혜택을 모두 받는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1.25%포인트 내려가는 셈이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도 최대 1.5%포인트 낮췄다. 보증비율 95%이상인 신규 신용보증서 담보대출에 대해 최소마진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떨어뜨렸다. 보증비율이 85~94%인 경우 금리를 최대 0.8~1.2%포인트까지 내렸다.
이두호 부산은행 여신기획부장은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비용절감과 수익다변화로 지속적으로 금리인하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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