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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업, 무역 감소로 타격

세계 해운시장이 글로벌 무역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무역 감소로 해운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무역금융 지원 문제가 얼마 전 끝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이슈로 논의되기도 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인 딜러간 브로커 ICAP의 제임스 리크 이사는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무역금융이 말라붙으면서 철광석, 석탄과 같은 건화물 상품 무역이 지난 몇 달간 15~20% 감소했다"고 말했다.

ICAP은 "스팟 시장에서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수요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며 "지난 몇 달간 이들 선박은 닻을 내린 채 지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7일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4% 하락한 1466를 기록했다. 이는 20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3월초의 고점 대비 이미 36.2% 떨어졌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로 BDI는 1월과 3월 초에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래 중국의 철광석 비축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데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재고에 따른 수요 약세로 이같은 철광석 수입 증가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중국이 호주,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업체와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ICAP은 해상으로 운반되는 철광석의 운송요금과 규모가 중국산 철광석과 수입산 광물의 생산비용 차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CAP은 "무역 요건이 악화되면서 중국이 비효율적인 철강기업들에게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철광석 수입에 의존하는 쪽이 중국내에서 조달하는 쪽보다 살아남기 더 유리할 것"예상했다.

7일 독일에서 발표된 자료는 글로벌 철강시장이 확실히 취약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줬다. 자료에 따르면 3월 철 생산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9.8% 감소했다. 이는 1990년 독일의 통일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 증가 우려로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9달러 하락한 49.1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2달러 하락한 51.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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