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피앤텔에 대해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6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7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승호·심재인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이 1분기 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피앤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 19% 상향 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은 국내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수요의 약 23%를 공급하고 있다"며 "인탑스를 제치고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의 최대 공급업체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커니즘 사업으로도 불리는 힌지(hinge) 매출도 지난해 275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휴대폰 디자인 유출과 관련이 적은 힌지는 해외 휴대폰 업체로의 납품 가능성이 커 고객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힌지는 문의 경첩과 같은 역할을 하는 휴대폰 부품으로 피앤텔은 게임기와 노트북용 힌지도 개발한 상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피앤텔의 앞선 공정 자동화 투자, 인력구조조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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