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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종 꼴찌들의 반란(?)..LG삼인방 매력적

NH투자증권은 4월 통신서비스 업종 내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종목은 LG삼인방이라는 의견을 7일 내놨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LG데이콤, LG파워콤, LG데이콤의 투자 비중 확대를 권유한다"며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LG텔레콤은 벨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삼인방에 이어 KTF,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순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SK텔레콤이 6171억원, KTF가 2075억원, LG텔레콤이 104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LG데이콤은 701억원, SK브로드밴드는 -85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예상치 대비 1% 하회하는 32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KT를 제외하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이에 1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통신주의 주가반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무선 통신 시장의 경우 3월 순증가입자수 25만명, 번호이동가입자수 66만명을 기록해 시장이 다소 과열되는 양상"이라며 "그러나 이동통신 3사의 실적 악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지난 분기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 확대 의지에도 불구하고 KTF와 SKT의 대응 강도는 높지 않기 때문이다.

유선 통신의 경우 KT와 SK브로드밴드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나 최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당유치비용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경쟁 격화 가능성이 낮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KT합병 법인 탄생 이후 당분간 KT그룹이 공격적 시장점유율 증대 전략을 펼치기 어렵다는 점도 마케팅 경쟁을 잠재우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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