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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60%신화' 송지나 작가 '막드세상'에서도 통할까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꽃보다 남자' 후속 KBS2 새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연출 윤성식)가 6일 첫 방송을 한다. '남자이야기'는 박용하, 김강우, 박시연 등이 출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송지나 작가의 1년 6개월만의 복귀작이라는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패신화 송지나=송지나 작가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로 시작해 최근 '태왕사신기'까지 시청률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래시계'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시청률 64%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귀가시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 최근 20%만 넘어도 성공 드라마로 꼽히는 시장에서 '태왕사신기'는 자체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게다가 한류스타 박용하는 지난해 '온에어'의 성공으로 주가 급상승했고 김강우와 박시연도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키워온터라 이들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막드세상'에 통할까=하지만 최근 드라마 시장은 일명 '막장 드라마'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생의 비밀, 불륜, 기억상실증, 억지설정 등이 없는 드라마는 인기를 얻기 힘들다. '아내의 유혹'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 '미워도 다시 한번', '꽃보다 남자', '하얀거짓말' 등이 사랑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송지나 작가는 '남자이야기'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남자이야기'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를 잇는 대한민국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여명의 눈동자'나 '모래시계'가 그랬듯 '남자이야기'는 불륜이나, 기억상실증, 출생의 비밀 등이 등장하지 않는 정극의 형태를 띌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남자이야기'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에 대한 문제는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불황이라 그런지 최근 기획된 드라마들은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남자이야기'의 성공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드라마가 '막드'에 집착할지 새로운 방향을 찾아볼 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자이야기'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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