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닥 관리종목 매매방식 변경, '내 HTS 문제있나?'

#코스피지수가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6일 오전 9시45분, 투자자 A씨는 오래간만에 HTS에 로그인했다. 가지고 있던 코스닥 종목의 거래현황을 보려고 클릭한 순간, 그는 자기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초단위로 시시각각 움직여야할 거래현황이 9시, 9시30분의 상황만 표시돼 있을 뿐 현재 상황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스닥 관리종목의 매매체결 방식이 6일 기존의 연속접속매매 대신 단일가매매로 변경되자 이를 미리 파악하지 못했던 일부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실시간으로 주문을 내고 체결 결과를 알 수 있었던 예전과 거래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단일가매매 방식에 따라 코스닥 관리종목은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중 30분 단위로 매매가 체결된다. 시가 및 종가를 포함해 하루 총 13번 매매가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것.

코스닥 시장에는 처음 선보이는 이 제도는 투자자보호와 가격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한국거래소(KRX)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관리종목을 면하려고 호재성 공시를 내고 이에 주가와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며 "상장 폐지로도 이어질 수 있는 종목이 관리종목인데 개인투자자들이 호재성 공시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매전에 심사숙고할 시간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증권사 관계자는 "단일가매매 방식이 도입되면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미 지난 9월부터 이 제도에 대한 홍보가 이뤄져왔기 때문에 팔 사람은 이미 팔고 나갔다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본인이 보유한 종목에 어떠한 변동이 생기는 지 미리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터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는 관리종목 대부분은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다.

모젬이 6일 오후 1시51분 현재 전날보다 10원(4.65%) 떨어진 205원에 거래중인 것을 비롯해 씨씨에스(-5.62%), 이노블루(-11.11%), 야호(-11.11%)도 내림폭이 크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