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소형차 '피트'가 2년 연속 일본 자동차 시장을 제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일본 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차를 제외한 2008년 신차 판매 순위에서 혼다의 '피트'가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는 5위로 전년의 11위에서 6계단이나 뛰어 큰 도약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신차 판매는 부진했지만 뛰어난 연비 성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로 판매 대수가 소형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피트의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15만2185대, 프리우스는 7만618대로 전년보다 15.6% 늘었다.
메이커별로는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도요타의 차종이 6개나 10위권에 들었다. 2위 '캐롤라'는 15.1% 감소한 12만5160대에 그쳤지만 '비츠' '팟소' 등 소형차들이 10위권에 진입했다.
혼다는 2개 차종이 10위 안에 들었고 닛산은 7위를 차지한 미니밴 '세레나'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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