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22일부터 분양신청
대전시 도안지구 주택용지 17블럭이 재공급 된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성증수, www.lplus.or.kr)는 오는 22일부터 대전 도안지구 공동주택건설용지 17블럭(127,881㎡)을 분양 신청 받는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땅은 85㎡초과 규모로 1653세대를 분양할 수 있는 대형 공동주택용지다.
2006년 12월 36대 1의 경쟁률로 추첨 분양됐으나 매수 건설사가 올 상반기 분양목표로 아파트사업 추진 중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 재무건전성 강화 등 해당 업체의 사정으로 지난달 계약 해제된 토지다.
재공급조건으론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분양신청자격을 주택법 제9조에 따른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자로 크게 완화됐다.
대금납부조건도 종전 3년에서 5년 할부계약으로 늦춰 자금조달부담을 덜어주며 전체 매매대금은 1899억원으로 종전 분양가와 같다.
대전시 도안지구는 2007년 말부터 3개 블럭이 아파트분양에 들어갔다. 일부 블럭은 계약이 끝났다. 다른 블럭도 7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침체기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지난달 청약 3순위 마감으로 지방주택시장에 바람을 일으킨 학하지구보다 기존 도심권인 대전 둔산지구에 가깝고 각종 시설원격제어 등 품격 높은 첨단도시(U-CITY),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Clean-Net)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지구 동쪽의 갑천, 대전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월평공원, 서쪽으론 도안공원, 복용공원이 둘러싸고 있어 친환경도시이자 대전의 마지막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서 입지여건이 좋다.
대전 도안지구(구 대전 서남부지구)는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대전도시개발공사가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의 ▲전체사업면적은 611만1000㎡ ▲수용인구는 6만4000명(2만3000가구) ▲사업준공예정일은 2011년 6월말이다.
공급공고 등 자세한 일정은 한국토지공사홈페이지(www.lplus.or.kr)에 나와 있다. 토공 대전·충남지역본부 판매팀(☎042-470-0163, 0161)으로 문의해도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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