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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경영체계 제정 30년..위기에 강한 기업 '진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사례 1.1979년 2차 석유파동으로 모든 기업들이 하루하루 연명하는데 급급하고 있을 때 최종현 당시 SK회장은 2000년대에 가면 SK는 세계 수준의 기업이 돼야 한다며 '경영전쟁시대'를 선언한다.그리고 사업적인 측면에서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경영적인 측면에서 국제적 기업으로서 손색없는 경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두 가지 명제를 핵심으로 한 SK경영체계(SKMS)를 발표한다.



#사례 2.SKMS 시행 첫해인 1979년 SK는 매출 1조원 안팎의 중견 기업에 불과했다.하지만 SKMS 정립 30주년이 되는 올해 SK는 매출 100조원, 에너지 수출 비중 50% 돌파(2008년말 기준)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미 포춘지는 SK를 글로벌 500대 기업 중 86위에 올려놨다.

 

SKMS 제정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최종현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위한 전초기지로 '경영기획실'을 만든다.이후 4년뒤, 최 회장은 2차 석유파동으로 모든 기업들이 부도위기에 내몰렸을 때 과감히 내일의 성장을 내다보자며 SKMS를 제정한다.

 

최 회장은 이어 사업적인 측면에서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경영적인 측면에서 국제적 기업으로서 손색없는 경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두 가지 명제를 발표한다.

 

그리고 10년뒤인 1989년 최 회장은 다분히 개념적이고 이론적인 측면의 SKMS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으로 수펙스 추구법을 개발한다.SK가 세계 일류 기업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Super Excellent'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게 최 회장의 지론.이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을 뜻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나온 용어가 바로 수펙스(SUPEX)다.

 

SKMS는 제정 30년만에 눈부신 성과도 냈다.



우선 SKMS 시행 첫해인 1979년, SK의 매출은 1조 안팎에 불과했다.하지만 SKMS 정립 30주년인 올해, SK의 매출은 100조원, 에너지 수출 비중은 50%를 돌파(2008년말 기준)했다.미 포춘지는 SK를 세계 86위 기업에 올려놨다.

 

SK는 SKMS를 통해 새로운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SKMS연구소(소장 박영호 (주)SK사장)를 오픈했다.

 

SK는 SKMS 연구소를 중심으로 SKMS의 핵심철학은 유지하면서 관계사와 사업 및 팀 단위별 SKMS 실천법 등을 다양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태원 SK회장은 최근 "SKMS 30년은 SK의 생명력이고, SK의 생명력은 SKMS에서 나온다"며 "SKMS를 근간으로 전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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