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문정희";$txt="";$size="510,672,0";$no="20090403161250765126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새 신랑에게 카드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배우 문정희는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빌라드베일리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문정희는 "특별한 프로포즈는 받지 못했다"며 "2년 정도 만나다가 카드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결혼을 천천히 준비하는 것으로 프러포즈를 대신했다"고 말했다.
카드 내용에 대해 문정희는 "비장했다"며 "'우리가 결혼을 준비하게 될 때가 온 것 같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좋은 사위, 좋은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차에서 받았는데 많이 울었다. 기쁘기도 했지만 프러포즈를 제대로 받지 못해 허망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문정희는 또 2세 계획에 대해 "아직 특별히 논의한 적은 없다. 나이가 있다 보니 되도록 빨리 계획하는게 좋지 않겠나. 한 명은 외로울 테니 두 명 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희와 결혼할 예비신랑은 미국 명문대에서 MBA를 마친 인재로,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여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비공개로 치러질 결혼식 1부 사회는 한국예술종합대학 연극원 동기인 탤런트 윤희석이, 2부 사회는 SBS 윤영미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축가는 류복성 밴드와 가수 박기영이 부른다. 두 사람은 시댁 근처인 용산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기자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