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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전략 차종 치열한 대결구도

하반기 국내 車 시장 축소판

프레스데이를 거쳐 3일 일반에 공개된 '2009 서울 모터쇼'는 말 그대로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축소판이었다.

친환경 고효율의 글로벌 차 시장 공통의 화두에 걸맞게 각종 친환경 차종들이 대거 선보였으며 특히 위축된 내수시장을 타개하기 위한 각 브랜드들의 전략 차종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하반기 치열한 대결구도를 예고했다.

모터쇼를 통해 볼 때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수입 신차가 줄어들고 국내 브랜드 신차가 각 라인업에 걸쳐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탁월한 동력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아차의 쏘렌토R과 대표 경차 마티즈의 후속모델인 뉴 마티즈(스파크), 준중형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르노삼성의 새 SM3, 쌍용차 회생의 열쇠로 평가받고 있는 콤팩트 SUV C200(프로젝트명) 등이 기대작이다.

이들이 각기 대형-중형 SUV, 경차, 소형차 부문에 자리하고 여기에 기아차가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한 대형세단 VG(프로젝트명), 쏘나타 새 모델 등이 추가되면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의 라인업은 전체적으로 한 단계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쏘렌토R VS C200, SUV 시장서 격돌=본격 출시된 쏘렌토R에 비해 C200은 아직 출시 시점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일 공개된 콤팩트카가 양산형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 현재 평택 연구소에서는 양산형 디자인이 확정돼 사실상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다.

배기량과 힘에서는 쏘렌토R의 우위지만 효율 면에서는 C200이 앞설 전망이다. 쏘렌토R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20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2.2ℓ급 R엔진이다. 탁월한 힘에다 14.4km에 달하는 높은 연비, 친환경성 등 차세대 자동차의 미덕을 두루 갖췄다. 쌍용차 측은 '기다려 보라'는 입장이다. 현장서 만난 쌍용차 관계자는 "C200 양산형 모델은 2000cc급이면서도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 힘(175마력)을 갖췄다"며 "유로5 수준의 친환경성은 물론 연비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경ㆍ소ㆍ대형차 시장에도 뉴 페이스 대거 등장=인기그룹 소녀시대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GM대우의 새 마티즈는 공개 현장에서 경차 특유의 콤팩트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호평받았다. 르노삼성의 새 SM3 역시 기존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작은 차체가 상대적으로 더 커진 모습이어서 동력성능이 뒷받침된다면 국내외 시장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여기에 모터쇼에는 기존 모델과의 간섭효과를 우려해 출품하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쏘나타 후속(YF)모델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다데 그랜저급 대형세단 기아 VG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고양=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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