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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전망 좋다..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 대비 18.2% 상향한 3만9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LCD TV 세트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돼 LCD TV 수요강세는 연중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현재 세트 내 패널원가 비중이 30%에도 못미치고 있어 패널가격의 추가인하 없이도 25% 정도의 LCD TV 세트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TV의 CRT TV 대체가 본격화되고 있어 전체 TV시장이 위축돼도 LCD TV는 CRT TV 대체수요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 3조3347억원, 영업손실 3860억원을 기록해 시장컨센서스와 추정치 대비 손실규모가 소폭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유리기판을 포함한 부품가격 하락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원가절감률 목표가 달성됐고 지난해 4분기 기인식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원가에 반영되면서 원가율은 감소한 반면 안정적인 패널가격과 빠른 재고회전으로 추가로 인식된 재고자산평가손실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강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빠른 8G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 증가와 면적당 감가상각비 감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되고 TV패널 수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예상과는 달리 올해 연간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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