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무성, 권경석 의원의 후원금 내역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최근 여권 중진인 김무성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0여명의 후원금 내역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 받아 검토해왔다.
그 결과 김무성, 권경석 의원의 후원금 내역은 정상적으로 회계 처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선관위에서 받은 후원금 내역서를 조사해 정상적으로 회계 처리가 됐는지 여부를 살펴봤다"며 "김무성, 권경석 의원은 깨끗하게 처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검찰은 최근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과 김맹곤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총 10여명의 전·현직 정치인의 후원금 내역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