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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관람객 배려, 준비된 모터쇼

2일 언론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된 2009 서울모터쇼장은 일반 고객 공개를 하루 앞둔 설렘과 국내외 언론의 열띤 취재열기가 어우러져 자못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최대한 배려한 조직위의 준비로 인해 보다 관람객 유치 확대가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혼다의 미디어브리핑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가 개막됐다. 혼다는 2월 출시돼 일본 시장을 석권한 인사이트와 국내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빅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오전에는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쌍용차 등이 연이어 언론을 대상으로 자사 신기술과 제품 설명에 열을 올렸으며 내외신의 관심도 뜨거웠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의 불참으로 인하 관계자들의 우려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공개 당일 언론의 관심은 높기만 했다. 신문과 방송 등 국내외를 막론한 취재진들은 연이어 미디어 발표가 이뤄질때마다 바삐 자리를 옮기며 장사진을 이뤘다.

국내외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들이 출품한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의 출품작이 총 5만4176㎡의 전시공간을 가득 메웠지만 통행공간이 넓게 설정돼 일반 관람객들이 몰려도 동선 확보가 용이해 보였다. 각 브랜드들의 원가 절감 의지를 반영하듯 각 부스는 과도하게 화려한 장식을 배제하고 출품 차량이나 기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하는데 주력한 느낌이었다.

공식 명칭을 '카모델'로 삼은 각 부스 도우미들은 지난 서울모터쇼나 작년 부산 모터쇼에 비해 과도한 노출을 자제한 모습이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모터쇼장을 찾기에 좋은 조건이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종전 폐장 시간이 평일 기준 저녁 6시였으나 이번부터 이를 8시로 늦췄다. 역시 관람 여건이 좋아진 모습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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