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83억 매수세 몰려
코스닥 지수가 전날에 이어 2%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430선을 회복했다.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7600선을 회복하며 1%를 웃도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상충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우려는 온데 간데 없이 기대감만 남아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수급 상황이 좋아진 것도 지수 상승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53포인트(2.26%) 오른 430.9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11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183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매물을 모두 소화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350원(2.17%)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를 끝냈으며 키움증권(10.13%)과 디오스텍(14.78%)이 급등했다.
반면 태웅(-1.18%)과 소디프신소재(-2.67%), 평산(-2.0%), 엘앤에프(-2.56%) 등은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3D 관련주.
3D융합산업에서 3대 강국으로 만든다는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케이디씨와 현대아이티, 잘만테크 등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사업보고서 제출 기일이 하루 지난 이날 가까스로 상장폐지를 모면한 종목들도 급등했다.
사이버패스와 CL 등은 10% 이상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3종목 포함 65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239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10포인트(2.25%) 오른 1233.36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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