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일 오전 대전청사서 제64회 식목일 맞아 산림사업유공자 포상
산림청은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2일 오전 11시 30분 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산림자원조성과 산림소득증대 등 임업발전에 공이 큰 임업인 10명에게 산림사업유공자 포상을 한다.
상을 받는 사람은 ▲동탑산업훈장(1명) 안도영(65) ▲철탑산업훈장(1명) 박행규(53) ▲산업포장(2명) 이관재(62), 이경호(59) ▲대통령표창(3명) 신용규(51), 최암(59), 박형만(74) ▲국무총리표창(3명) 신현옥(64), 이명빈(56), 손경종(45) 등이다.
강원도 삼척의 독림가 안도영 씨는 33년간을 모범적으로 산림을 경영해오면서 360여 ha의 숲에 80만 그루의 나무를 울창하게 만들었다. 또 임업기능인을 육성하고 농·산촌 저소득실업자에게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임업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몸 바쳐 노력한 공로로 훈장을 받는다.
철탑산업훈장은 30년간 고로쇠, 산양삼 등 산림에서 고소득 창출을 위한 신기술개발과 상품화에 성공했고 이를 임업인들에게 보급·전파하는 등 임업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경남 산청의 신지식임업인 박행규 씨에게 주어진다.
이 밖에 산업포장은 국내 밤재배기술을 한 차원 높인 충남 공주의 이관재 씨와 국산 목재제품개발에 평생을 바친 영림목재(주) 이경호 대표에게 돌아간다.
임업후계자로서 산림경영에 모범을 보인 경남 거창의 신용규 씨, 34년 동안 오직 양묘업을 해온 경북 상주의 최암 씨, 1979년 ‘전국 조림왕’ 출신으로 산림보호에 앞장서온 광주 북구의 모범독림가 박형만 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조경수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충북 청주의 신현옥 씨, 자연휴양림 운영에 새 모델을 개척한 강원도 원주의 이명빈 씨, 고소득 임산물 개발 및 상품화에 기여한 전북 진안의 임업후계자 손경종 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상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산림녹화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치하하면서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국가녹색성장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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