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음료업체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두 업체의 점유율 감소는 4년 연속 탄산음료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미 전체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3% 축소돼 20년래 최대폭으로 줄었다.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의 존 시처는 "지난해는 유난히 음료산업에게 힘든 해였다"면서 "탄산음료 뿐 아니라 모든 음료시장이 침체를 겪었다"고 말했다.
펩시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30.8%를 기록했고 코카콜라는 0.1%포인트 줄어든 42.7%를 기록했다.
미국의 탄산음료 판매량은 2007년에는 2.3%, 2006년에는 0.2%, 2005년에는 0.2% 각각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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