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자금은 우선적으로 부채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운용할 예정입니다."
홍영준 유라시아알앤티 대표는 30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철도운송회사 지분을 매각하고 조달되는 자금 278억원 사용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물량을 지난 1월 부터 조기 상환에 나섰다"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대규모 주식 전환 및 매물 출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주력 사업과 연관 없는 투자 지분 및 자산 등은 순차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라며 "사업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상환과 함께 1·4분기 매출 증대로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라시아알앤티는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유라시아알앤티는 자회사 데브피아를 통한 윈도 관련 사업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PC 운영체제인 윈도7의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5월 공개하게 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데브피아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업체"라며 "MS의 골드파트너사로 50만 회원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 교육 및 취업사업, 솔루션 기반의 컨설팅과 SI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라시아알앤티는 새로운 윈도 버젼이 출시되면 관련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 교육 사업까지 연계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홍 대표는 또 "부채 상환 외에도 일정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 주중으로 태양광 소재 업체 인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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