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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한보건설 워크아웃…예상한 듯 차분한 분위기

주채권은행 하나은행 C등급 결정…신창건설 워크아웃 때문

재기의 꿈을 키워온 SC한보건설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오후 SC한보건설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으로부터 C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SC한보건설의 워크아웃 결정은 신창건설이 최근 법원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하면서 예견됐었다.

이와 관련, SC한보건설은 워크아웃을 예상한 듯 차분한 분위기다. 직원들은 워크아웃 결정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SC한보건설은 소수직원들만이 남아 그동안 수주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1차구조조정 당시 내부적으로 인원감축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SC한보건설 관계자는 “건설사 1차구조조정 당시 내부적으로 인원감축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추진해왔다”며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SC한보건설은 지난 1957년 1월 설립한 후 1996년 승보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이후 한보그룹이 무너지면서 회사운영이 크게 위축되기 시작했다.

결국 SC한보건설은 2004년 온빛건설이라는 상호로 토목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오다 지난해 1월 신창그룹에 편입된 후 SC한보건설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주공에서 발주한 15층 6개동 규모의 충남 당진 채운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재기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최근 신창건설이 법원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재기의 꿈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연초 금융권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B등급으로 분류돼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됐던 신창건설이 무리한 해외사업 추진과 미분양 증가에 따른 자금유동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영수 신창건설 회장이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으면서 SC한보건설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로인해 SC한보건설도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현재 SC한보건설은 주공 당진채운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사업외에 지하 3층~지상9층규모의 서울 양천구의 해누리타운 건축공사, 지상11~15층 9개동 650가구 규모의 파주문산선유주공아파트 건설공사를 해오고 있다.

또 SC한보건설은 6.02㎞에 달하는 경남합천 해인사-가야간 도로건설공사와 ▲전북전주-전남광양 고속도로건설사업 ▲주문진-속초간 고속도로건설공사▲연천노곡-구미간 도로개설공사▲전남무안 일로-임성간 도로개설공사 등도 진행 중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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