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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주, 섹시데뷔-사고-컴백까지 풀스토리

사고후 연기생활 포기 위기 극복 '식스먼스' 캐스팅


배우 연미주가 컴백한다. 그동안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과 사고까지 겹치며 불운한 나날을 보냈던 연미주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신인치고 연미주만큼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이도 드물다. 연미주가 데뷔하고 다시 컴백하기까지 풀스토리를 엮어봤다.

◆섹시 핫 데뷔=CF모델로 활동하던 연미주는 SBS드라마 '연인'에서 커리어우먼 최윤 역으로 캐스팅됐다. 2006년 11월부터 방송한 이 드라마에서 비키니신을 선보인 그는 단번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170cm의 훤칠한 키에 50kg의 이상적인 몸매를 바탕으로 비키니를 소화해냈고 네티즌들은 "연미주가 누구냐"며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당시 연미주는 "그림이 안예쁘게 나올까봐 2kg 더 살을 빼고 촬영했어요. 그렇게 야한 비키니는 처음 입어봐요"라고 웃기도 했다.

◆주연급 캐스팅=비키니신 하나로 인기를 모은 연미주는 다음 작품인 KBS드라마 '헬로 애기씨'에서 이지훈, 이다해, 하석진 등와 함께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3월부터 방송한 이 드라마에서 연미주는 '연인'에 이어 도도하고 섹시한 팜므파탈 캐릭터를 맡으며 드라마 데뷔 6개월만에 주연으로 승승장구했다.

◆소속사와 법적 공방=하지만 연미주는 곧바로 소속사와 법적인 분쟁이 시작되며 곤욕을 치렀다. 연미주가 구두 계약으로 현소속사와 같이 일하다 정식계약을 포기하며 분쟁이 생긴 것. 당시 연미주는 소속사는 연미주에게 사기혐의와 계약의무위반혐의로 총 12억 8000여만원에 달하는 민사 및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전치 6개월의 사고=연미주의 불운은 2008년에도 이어졌다. 지난 해 여름 연미주는 청평 유원지 인근에서 웨이크보드를 즐기다 기둥과 충돌해 팔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연미주는 전치 6개월의 부상을 입고 1년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연미주의 한 측근은 "당시 연미주는 그 사고로 연기생활의 기로에 서게 됐다. 1년간의 공백은 불가피해보였고 본인도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것을 염려했다"고 전했다.

◆'식스먼스' 컴백=연미주는 절치부심 '헬로 애기씨'를 끝낸 지 2년 만에 KBS드라마 '식스먼스'에 캐스팅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소속사와도 그동안에 앙금을 훌훌 털고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연미주의 소속사 측은 "연미주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을 풀고 컴백 준비를 해왔으며 다시 새로이 시작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연기를 할것"이라고 전했다.

연미주는 '식스먼스'에서 '광화문 우체국의 퀸카' 박경애역을 맡았다. 박경애는 우체국내에서 주인공 구동백(황정민 분)을 비롯해 남자직원들의 구애를 받지만 매몰차게 거절하고 스타의 꿈을 키우는 콧대 높은 아가씨를 연기할 예정이다. 4월말 방송을 시작하는 '식스먼스'가 연미주에게 다시 날개를 달아줄 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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