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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나도 우승후보야~"

J골프피닉스LPGA 첫날 4언더파 선두, 신지애도 1타차 공동2위


첫날의 주인공은 '복병' 김인경(21ㆍ하나금융ㆍ사진)이었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자산운용)와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의 맞대결에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까지 가세한 '빅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골프피닉스LPGA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 김인경은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파란을 일으켰다.

김인경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골프장(파72ㆍ6711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인경에 이어 선두권은 신지애와 박인비(21ㆍSK텔레콤),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등이 1타 차 공동 2위그룹(3언더파 69타)을 형성해 '한국낭자군'의 치열한 우승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이날 11~ 12번홀 연속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3번홀(파3) 보기와 15번홀(파4) 버디를 맞바꾸며 스코어를 지키던 김인경의 스퍼트는 18번홀(파5) 이글이 원동력이 됐다. 김인경은 이 홀에서 20야드 거리에서 샌드웨지로 친 세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되면서 갤러리의 환호를 자아냈다.

김인경에게는 후반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며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게 됐지만 지난해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 이후 통산 2승째를 일궈낼 호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인경은 경기후 "필드 샷 감각과 퍼팅 모두 좋았다"면서 "후반에는 강풍으로 다소 힘들었지만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와 미셸 위의 맞대결은 일단 신지애가 우위를 점했다. 15번홀까지 1오버파를 치며 부진했던 신지애는 특히 16~ 17번홀의 연속버디에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 등 막판 3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공동 2위로 치솟아 2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박인비와 지은희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그러나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으며 공동 37위(1오버파 73타)로 밀렸다. 오초아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공동 21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강풍으로 플레이가 지연되면서 1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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