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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꽃남 중도하차' 자살원인 아니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경찰이 고(故) 장자연의 자살 이유로 꼽은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 중단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고 장자연은 지난해 8월 '꽃보다 남자' 계약 단계에서부터 고등학교 에피소드인 1막, 즉 12회까지만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며 "장씨도 이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드라마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난 24일 공식 브리핑에서 분당경찰서 측이 밝힌 "드라마 출연 중단이 자살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은 억측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전라도 무주리조트에서 악녀 3인방 '진선미'의 마지막 촬영에서도 고 장자연은 "마지막이니까 잘해 보자"라며 "'꽃보다 남자'의 출연은 세상에서 다시 오지 않을 기회였다"고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공식브리핑에서 "장 씨는 전 소속사 김 모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 '꽃보다 남자'의 출연 중단,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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