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26일 만화 '신의 물방울'의 드라마 제작을 위해 드라마 기획 제작사 피닉스 C&M, 사과나무 픽쳐스와 공동 기획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신의 물방울'의 국내 드라마 판권 계약을 독점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 업체는 원작의 드라마 제작을 위한 사전 조사, 기획, 시놉시스 작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드라마 시장이 국내 및 국외로 넓어지며 기획이 중요해진 만큼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 창작 시스템이 대세"라며 " 드라마 '주몽' '타짜' '개와 늑대의 시간' '봄날' 등을 기획 제작한 김태원-윤신애-방상연 등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 및 프로듀서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는 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원작의 국내 드라마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 기획진과의 합류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원작과 드라마 사이의 간극을 잘 조화 시켜 아시아의 감성에 통하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의 물방울은 올해 안에 기획안 완료 후 작가 및 제작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걸쳐, 내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키이스트는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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