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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임금삭감 단행...대졸 초임 연봉 2300만원

대졸초임 최고 14%...임원도 연봉 10% 반납키로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가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졸초임 삭감에 대한 보수규정을 개정했다.

이에따라 현재 연봉 2600만원 수준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14% 삭감된 2300만원으로 낮춰진다.

또 임원들도 올해 연봉의 1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으며 1.2급 간부직원들도 연봉 일부를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처럼 토공이 자발적으로 임금삭감 및 반납에 나선 것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배가하려는 의도다.

또 노조의 협조를 얻어 실직 가장의 일자리 제공 및 지역 저소득층 지원사업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비 등으로 50억원의 예산을 마련, 실직가장을 위한 5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저소득층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토공은 이에 앞서 연초부터 청년인턴 100명 채용 및 사회취약계층 19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상 토공 사장은 "토공 임직원 모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명의식을 갖고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공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토지보상 조기 착수, 공사발주에 소요되는 기간 단축, 선급금 지급 확대 등 재정집행 활성화를 추진중이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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