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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경제살리기 해외서도 해법 찾는다

[공기업.. 경제살리기 불 밝힌다] <5> 한국토지공사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베트남·인도 산업단지...


한국토지공사의 경제살리기 계획이 해외 신도시 수출로 열매를 맺게 됐다.

토공은 아제르바이잔과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 잇따라 신도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들 사업은 윤곽을 드러내며 벌써부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7200만㎡ 크기의 아제르바이잔 신도시사업에서만 79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토공이 작년 12월 계약한 아제르바이잔 신행정도시 건설사업관리사업은 분당신도시의 3.6배에 이르는 신행정도시 개발사업의 총괄 구상작업이다.

2038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행정, 관광, 문화, 레저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의 기본구상과 재원조달계획, 타당성 조사 등의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토공은 2011년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기 전 현장조사를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단을 파견해놓고 본격 사업착수 준비에 나섰다.

모두 565억달러 규모의 조성사업의 절반만 국내기업이 수주하더라도 390개 기업이 현지로 진출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24일 투자허가승인을 받은 100만㎡ 규모의 베트남 한국산업단지를 공급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당 4만8000원 수준으로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장기임대산업단지로 운영, 우리나라 기업의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토공은 올해들어 인도 구자라트주정부와 1,100만㎡ 규모의 한국전용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예멘, 러시아, 세네갈, 캄보디아를 비롯한 9개국에서도 11개의 해외사업을 추진해 국내민간기업의 해외진출과 고용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처럼 토공이 해외진출에 나서는 것은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목적이다.

토공은 해외신도시 건설은 외화획득과 국가위상 증대, 신성장동력 창출과 해외자원확보 교두보 마련 등 부가가치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종상 사장이 취임이후부터 줄곧 해외신도시 수출을 역점사업으로 규정, 추진함에 따라 토공의 해외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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