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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실자산 정리 계획 장기 '호재'...코스피 1300P 간다 <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25일 미국의 금융권 부실자산 정리 계획안이 주가 상승의 지속성을 부여할 수 있는 호재라며 코스피 지수도 13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정부가 발표한 부실자산 정리 계획안은 형태상 국유화를 피하면서 내용적으로 국유화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라며 "시장경제원칙을 지킨다는 명분과 부실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될 가능성을 줄이는 실리를 동시에 챙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이 계획안은 민간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빌 그로스가 참여의사 반응을 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로, 이는 수익률을 중시하는 민간투자자의 판단 기준에서도 이번 계획안 참여가 충분히 매력적인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국내 투자자들을 이번 계획안을 하루짜리 이벤트로 인식했지만 이는 지난 금융위기 과정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하루짜리 정책 호재와는 분명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세상으로 볼 때 FRB의 1조달러가 넘는 양적 완화정책과 이번 부실자산 정리 계획안은 미국 금융시장의 신용보강과 함께 부동화돼 있는 돈의 흐름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유동성 랠리 기대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단기 상승 부담감이 있는 시점이지만 코스피 지수가 1300선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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