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4일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 사업 중 ‘희망근로프로젝트’와 관련, “(근로자가) 임금의 절반씩을 현금과 소비쿠폰으로 나눠 받을 경우 쿠폰에 5% 금액을 얹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mbn ‘뉴스M’에 출연, “‘희망근로프로젝트’는 어려운 계층에 근로 기회를 주고 약간의 보수를 지원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의 추경안에 따르면,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자는 월 평균 83만원의 임금을 6개월간 현금과 전통시장 상품권 등 쿠폰으로 나눠받는데, 이중 50%인 41만5000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41만5000원은 쿠폰으로 지급받게 된다.
그러나 이 차관의 설명은 임금 중 쿠폰으로 지급받는 액수에 대해선 5%의 금액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것이어서, 실제 한 달에 수령하는 쿠폰가액은 43만575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재정부 관계자는 “소비쿠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관련 사랑이 이미 추경예산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차관은 이에 앞서 한국경제TV '마켓포커스'에 출연해서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진 나쁜 상태였지만, 2~3월을 지나면서 수출 감소가 줄어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또는 4분기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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