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이 발행 예정인 제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4일 밝하였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로 ▲고부가가치선종과 해양플랜트 부문 중심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 ▲풍부한 수주잔고에 기반한 외형 성장과 수익창출력의 개선 추세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선박금융 위축과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급감 ▲대규모 유동성의 확보와 운전자금 및 설비투자 등으로 인한 재무부담을 꼽았다.
지난 1978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를 인수, 대우조선으로 설립된 대우조선해양은 대우그룹의 해체 과정에서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채권단의 출자전환, 금융조건 완화 등의 지원을 통해 2001년 8월 기업개선작업을 완료했다.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종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양호한 사업기반과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현재에는 삼성중공업과 더불어 세계 2위권의 시장지위와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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