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다음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차별화된 제품 알리기 전략을 구사한다.
여타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불황을 의식해 예년에 비해 도우미 숫자를 줄이는 움직임과 달리 지난해 보다 제품 알리미 규모를 늘리고, 눈요기용 도우미 개념을 넘어 차량 정보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인포우미'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오는 4월 2일부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서울모터쇼에 지난해 보다 2명 많은 26명의 전시 차량 안내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각종 정보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인포우미 역할을 100% 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교육 및 현장 교육을 이날부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인포우미란 정보(Information)와 도우미를 합한 용어로 고객을 위한 단순 응대 및 포즈만 취하는 일반적인 도우미 개념을 뛰어넘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1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6명의 도우미를 대상으로 전시관 컨셉, 전시장 구성, 이벤트 안내 등과 같은 일반적인 모터쇼 소양 교육 이외에도 각 차량의 특장점, 가격, 제원, 기업 연혁 등, 신입사원 입문 교육 수준의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진행 할 예정이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예절, 상담 사례 등과 같은 친절 교육을 진행하고, 르노삼성자동차 일선 영업소를 직접 방문하여 실제 차량의 다양한 특장점을 소개 할 수 있는 현장 교육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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