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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1Q 시장기대치 충족<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충분히 달성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77만원도 유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탐방 후 "1분기 매출 4333억원(전년동기대비 +10.9%) 영업이익 1077억원(+7.1%)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사업부는 프리미엄과 매스, 양 채널이 함께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1~2월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15%(이하 전년동기대비), 방판은 7% 성장해 4분기보다 성장률이 오히려 확대됐다.

프리미엄 채널의 고성장 지속은 고가 화장품이 불황시 수요가 더 확대되는 ‘작은 사치재’로서 부각된 효과 및 설화수의 미백 ‘자정’라인과 프리미엄 ‘진설’ 라인의 리뉴얼 및 판가 인상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스채널 역시 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5%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까지 ‘아리따움’ 샵이 900개까지 확대됐으며, 점당 매출액이 지난해 ‘휴 플레이스’ 수준인 월 3000만원 이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생활용품 및 녹차사업부도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용품사업부는 신규 라인 ‘미장센 Red’의 판매 호조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미장센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15%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연간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매출액 1조6539억원(전년대비 +8.0%), 영업이익 2752억원(+7.8%)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 호조를 고려할 때 연간 전망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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