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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美부양책 기대감 일제 상승

日닛케이 3.4 급등 8200 위로..中 상하이도 2300 회복

23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베트남을 제외한 모든 증시가 일제 상승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이뤄진 것.

미국 정부가 금일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랠리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일본 증시의 경우 특히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요사노 가오루 재무·금융·경제재정상이 전날 20조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덕분이다. 닛케이225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회복한 것은 물론 8200선 위로 내달렸다.

라이파이젠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허버트 페루스 글로벌 주식 담당 대표는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대책은 증시를 추가적으로 부양할 것"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에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日닛케이 2개월 최고치= 일본 증시는 2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69.57포인트(3.39%) 급등한 8215.53으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 1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미국 부실자산매입제도 구체안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펼쳤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값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선 것과 아시아 각국의 증시가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7.34%) 미즈호파이낸셜그룹(5.26%)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4.70%) 등 대형 금융주들이 급등했다.

최근의 상품 가격 급등에 힘입은 종합상사주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미쓰이(10.56%) 이토츄(9.63%) 미쓰비시(7.74%) 등이 일제 급등했다.

도요타(+2.87%) 혼다(+1.79%) 닛산(+2.18%) 마쓰다(+5.42%)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中상하이 2300 회복=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달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4.39포인트(1.95%) 상승한 2325.48, 선전지수는 16.99포인트(2.26%) 오른 769.34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10대 산업진흥책 중 자동차와 철강 산업진흥책의 세부조항을 발표함에 따라 자동차와 철강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세부조항에 따르면 자동차는 올해 생산량과 판매량 1000만대를 목표로 정했다. 또한 시장 점유율 90% 이상 기업을 현재 14개에서 10개로 줄이는 등 합병을 통해 생산량 200만대 이상의 대형 기업 2~3곳, 100만대 이상의 기업 4~5개 육성할 방침이다. 철강 역시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수출 환경 등을 개선키로 했다. 바오(寶)스틸 1.23%, 상하이(上海)자동차 5.35% 각각 올랐다.

또한 계속 강세를 이어 온 원자재주는 이날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장시구리(江西銅業)이 2.19%, 쯔진(紫金)광업은 9.97% 상승했다.

부동산주도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의 궁팡슝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증시가 이미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불마켓(강세장)으로 전환했다"면서 "부동산주와 소비 관련 주가 이후 상승세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이미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개발업체들의 부동산 가격 인하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거래량이 늘고 있고 투자심리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萬科)는 3.32% 상승했다.

◆베트남外 상승= 홍콩 증시도 급등해 항셍지수가 1만3000선을 회복했다. 항셍지수는 1만3447.42로 마감돼 613.91포인트(4.78%)를 더했다. H지수도 463.95포인트(6.19%) 급등한 7959.91로 마감됐다.

코스코태평양(11.43%)이 폭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중국공상은행(6.34%) 중국건설은행(6.97%) 등이 일제 급등했다.

대만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해 가권지수가 5000선을 회복했다. 가권지수는 162.56포인트(3.28%) 상승한 5124.18로 마감됐다.

반면 베트남 증시는 3일째 약세가 이어졌다. VN지수는 260.16으로 마감돼 6.46포인트(-2.42%)를 잃었다.

한국시간 오후 5시40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3.7%, 인도 센섹스 지수는 4.2% 급등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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