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아시아 최대 광고제인 제12회 에드페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21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관광공사의 일본 인터랙티브 캠페인인 '하루카 인 러브'로 사이버 부문 은상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류스타인 배우 이동건과 일본의 유명 연예인 이가와 하루카의 가상 스캔들을 소재로 한 '하루카 인 러브'는 일본의 젊은 네티즌들이 마이크로사이트(www.harukainlove.jp) 에 접속, 이들의 데이트 행적 추적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일방적으로 관광지만을 선전하던 고정 형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기업을 사용했다"며 "이를 통해 네티즌의 흥미 유발은 물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캠페인이 나간 후 사이트 방문객 수가 3개월간 75만명을 기록했고, 일본의 20∼30대 연령층의 한국 방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광고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0여개국의 작품 3500여편이 출품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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