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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향방은 우리에게 '양날의 칼'<하나대투證>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는 분위기에서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3일 하나대투증권은 일단 환율이 하향안정화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달러화의 약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우리에게 '양날의 칼'과 같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은 수출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부분이겠지만 이에 반해 환율 안정은 마켓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환율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을 잃는 것이라 할지라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을 바라보는 시각은 내부적인 달러부족이 원인이고 이는 결국 한국 금융시장의 위험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일단 우리시장에서는 원화강세를 긍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달러화의 약세는 원유가격 상승과 같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도 달러의 약세가 원자재 가격 상승의 명분을 세워준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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