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CJ홈쇼핑에 대해 인도 시장 진출로 또 하나의 성장날개를 달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이 아시아 최대 방송 사업자인 STAR그룹과 '스타 CJ 네트워크 인디아(SCN)'를 설립해 인도 TV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CJ홈쇼핑이 2011년까지 3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CN은 올 하반기에 뭄바이,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첫 방송을 시작하고 방송을 통한 상품 소개와 주문 접수 및 배송 서비스까지 한국의 홈쇼핑처럼 24시간 운영된다.
홍 애널리스트는 "인도 인구는 11억명으로 세계 2위이고 평균 연령은 24세로 가장 젊은 국가"라며 "거대한 소비시장의 형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의 TV홈쇼핑 시장 규모는 300억원 내외로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고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35세 이하 신소비층이 급부상하고 도시화가 진전되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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