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이광재(44) 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22일 오전 3시께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21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17시간여 동안 이 의원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22일 오전 그를 재소환해 박 회장과 대질신문 등을 한 다음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박 회장으로부터 5만달러든, 그 이상이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바 없고, 대질조사를 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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