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6차 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세계적 수준의 전문 직업교육기관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이하 자문회의) 제6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문회의는 이 자리에서 '평생 직업교육 및 취업체제 구축' 보고에서 "정부와 사회는 힘을 모아 기술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나라, 평생학습과 평생취업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전문계고를 교육과정과 학교운영의 전면자율을 통해 취업중심의 좋은 학교로 집중 육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 직업교육기관 육성과 대학의 평생취업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학사운영상의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국가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도약을 위한 과학기술 역할 보고'를 통해 "중견 전문연구인력의 연구중단을 막고 신기술 적용제품 구매 및 창업활성화를 위한 전문 일자리 나누기·만들기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산업 창출과 기초원천 연구력을 강화하는 국민희망 프로젝트 추진도 제안했다.
한편, 자문회의는 앞으로 매월 회의 개최를 통해 국민과 학부모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공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이돈희 부의장(전 교육부장관) 등 자문위원 15명과 전문계고, 전문대, 기업 등 직업교육현장 관계자 14명, 정부 측에서 교육·노동·지경·국방부 장관과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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