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이건희 전 회장";$txt="이건희 전 회장";$size="120,150,0";$no="20090319151845860641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2월 정기검진차 10여일동안 병원에 입원한 데 이어 18일 오후 3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9일 "이 전 회장이 일본 산업계 인사들과 신년 인사를 위해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 1주일 가량 머물예정이었으나 체류중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 18일 귀국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 전 회장이 공항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갔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일본 산업계의 신년인사회에 해마다 참석해왔다.일본은 우리와 달리 매년 3월까지 신년인사회가 열린다.일본에서 대학을 다닌 이 전회장 입장에서 일본에는 산업계 지인들도 그만큼 많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삼성재판'이 터진 2007년이후 일본을 찾지 못했다.
이 전 회장은 오랜만에 일본 지인들도 만나고, 신년인사도 할 겸해서 지난 12일 일본으로 떠났다.1주일 정도 체류한 뒤 19일쯤 돌아올 요량이었다.
그런데 일본에 체류중 열이 나고 가래가 끓는 등 환절기 감기 증세가 나타났다.결국 이 전회장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18일 귀국했다.
이 전회장은 전용기편으로 들어온 뒤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했다.
이 전 회장이 일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 이재용 전무와 일본에서 조우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아마도 정황상으로는 두분이 같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만났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인은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의 외아들인 이 전무는 지난 2월6일 미국 주요 거래처인 AT&T 방문 등을 위해 출국한 뒤 40여일만인 지난 17일 일본을 통해 입국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1주일 정도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병원장이 1주일 정도 입원하는게 좋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건강이 회복되면 이전에 퇴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이에 앞서 2월11일부터 20일까지 10일동안 감기 기운과 함께 정기검진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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