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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랠리 가능성 점점 커지고 있다"

유동성 랠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19일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잉여유동성의 급증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 ▲정부의 높은 경기부양 의지 등을 고려할때 유동성 랠리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상윤 애널리스트는 "국내 잉여유동성 증가율(M2증가율-산업생산증가율)이 IMF 이후 최고 수준인 40%에 육박하고 있어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급격한 경기하강으로 금리인하와 은행자본확충,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집행이 조기에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도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는 1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수를 구성하는 열가지 항목 중 절반 이상이 올해 들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시중의 유동성 증가와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이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유동성 장세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풀려나온 막대한 돈들이 신용경색을 완화하고, 경기부양효과로 바닥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다면 부동자금이 투자자산으로 유입돼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는 "유동성 랠리의 수혜가 큰 금융 및 건설업종의 상승도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증권도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 같은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이후 머니마켓펀드(MMF) 증가 규모는 70조원으로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잔고에 육박하는 규모다.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 개선, 자동차 빅3의 파산보호 신청가능성 완화, 원·달러 환율의 안정 등이 안도 랠리를 지속시키고 있다"며 "안도 랠리에서 유동성 랠리로의 기대감 유입 시점으로 기존 박스권이 레벨업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저신용도의 신용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고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대감의 유입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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