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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좋은 역세권..올 서울 입주물량 절반 넘어


역세권 입주 대기중인 아파트가 올해 서울지역 입주 단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탁월한 입지를 자랑하는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입주 지연이나 그에 따른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건설업체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알짜 상품. 알짜 상품이 완제품으로 시장에 줄줄이 나오는 셈이다. 중소형 평형은 비역세권에 비해 전세가도 높게 형성돼 있어 투자가치도 높다.

부동산써브는 이달 이후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입주하는 44개 단지 중에 역세권 단지가 27개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가구 수로 볼때 전체 입주가구는 총 1만4841가구로 이중 역세권은 9482가구로 집계됐다.

현재 입주 중인 서울 강서구 방화동 '강서센트레빌 3차'는 앞으로 개통 예정인 9호선 신방화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이 아파트는 주택형 80~113㎡ , 총 147 가구로 돼있다.

중랑구 묵동 '월드메르디앙'은 이달 중 입주 예정으로 지하철 6ㆍ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과 7호선 먹골역이 도보 7~8분 내로 위치해 있다. 이 곳은 69~102㎡, 총 414 가구로 구성됐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총 2444가구로 구성돼 있고 고속터미널을 도보 5분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 개통 예저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광진구 노유동 '이튼타워리버V', 강북구 번동 '수유역두산위브', 중구 회현동 '리더스뷰남산' 등 입주 예정인 중대형 아파트들이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하고 역주변의 상가 등 기반 시설의 풍부한 것과 함께 직장 출퇴근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녀 매매나 전세 모두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입주 기간이 오래 된 노후한 단지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라면 전세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정태희 부동산 써브 연구원은 "입주 초기에는 전세가격이 완전히 형성 돼 있지 않고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의 경우 전세금을 받아 잔금을 치루는 경우가 있어 비교적 전세 가격이 낮고 가격 상승폭도 크지 않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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