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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편법 중기 대출’ 점검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대출 과정에서 편법으로 실적을 늘렸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시중 은행 4곳을 상대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우리, 신한, 하나, 기업 등 4개 은행 본점과 12개 영업점에 대해 중기대출 편법 증대 여부를 점검했다. 금감원은 점검결과 편법이 확인되면 해당 은행에 불이익을 주거나 정식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올 1·2월 은행들이 중기 대출 실적을 파악하면서 월말엔 중기대출이 늘었다 월초에 다시 주는 현상이 평상시에 비해 큰 비정상적인 현상이 벌어지면서 진행됐다.

은행들이 지난해 정부와 체결한 지급보증 MOU(양해각서)상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맞춰야 하는데, 이를 맞추기 위해 편법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금감원측은 “은행들이 월말에 중견기업 대출을 회수하거나 중소기업을 통해 대기업 간접 대출을 해주는 행위, 중소기업 대출상환기간을 연기해주는 방식으로 대출 비중을 맞추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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