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원ㆍ달러 환율의 안정, 기관ㆍ외국인ㆍ프로그램 매수 강세 등으로 기세등등한 상황에서 18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코스피지수가 1200선까지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돌발악재가 없는 한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더라도 1200선까지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즐겨라"라고 조언했다.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재료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미국 말썽꾼(금융주와 GM)들의 반등 ▲트로이카(증권, 건설, 은행) 종목의 반등 등 3가지다.
첫째, 미국에서 발표되는 주요 경기지표들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신호를 어느정도 누그러뜨렸다. 정책지원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립서비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로인해 우리증시의 투자심리도 자극을 받고 있다.
둘째, 장세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금융주와 GM 등이 주가 반등에 나서고 있고 CDS가 하락하면서 파산에 대한 위험이 줄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융주의 악화된 실적이 공개되거나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제외하곤 미국 금융주와 GM이 당분간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은 대중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여타 업종보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는 증권, 건설, 은행 종목이 반등했다는 점이다.
그는 "지수급등에 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자금이 재차 유입될 수 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만일 현실화될 경우 이번 반등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